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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테이퍼링 시작, 기준금리 동결 근본적 문제 풀리지 않아

by newsboy koala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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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테이퍼링 시행과 관련한 투자관련 코멘트를 내놓았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테이퍼링 시행, 하지만 속도조절 가능성은 열어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11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제로(0~0.25%)로 동결했다.

 

한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테이퍼링(Tapering)은 시작되었다. 연방준비제도는 11

월 회의에서 1200억달러(현재 매월 국채 최소 800억 달러, 모기지증권(MBS) 최소 400억 달러 매입)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말부터 개시하기로 했다.

 

연준은 일단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다만, 그 이후의 흐름은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음을 밝혔다.

11월 FOMC 성명서 공개 이후 채권금리는 상승했지만, 달러 약세, 미국 증시 강세

 

11FOMC 이후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에 반응했다. 장단기 채권금리 모두 상승했다.

 

다만, 3개월 금리는 하락마감하며 당분간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이 유입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달러는 약세마감했고, 미국 증시는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3대 지수는 FOMC 성명서 공개 직후 상승 반전했고,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과정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1.04% 상승마감했고, S&P500지수도 0.65% 상승했다. 미국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예정된 테이퍼링보다 테이퍼링 속도, 금리인상 시점, 물가 판단에 안도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FOMC 이후 위험자산 강세가 뚜렷했던 이유를 놓고 테이퍼링 경계심리는 그동안 선반영했던 상황에서 안도할 수 있는 변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테이퍼링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첫 걸음이지, 유동성 흡수, 긴축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짚었다. , 유동성 공급은 지속되는 가운데 그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는 점을 이제는 투자자들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른 부분이라는 것이다.

 

테이퍼링은 유동성 흡수, 긴축 시그널이 아니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테이퍼링 속도에 안도할 수 있다고 했다. 2014년보다 다소 타이트한 테이퍼링 스케줄이라고 걱정을 했지만, 연준이 속도조절의 여지를 열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준은 매월 정액(150억달러)로 유동성 공급규모를 줄이는 스케줄을 공개했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경기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적절한 대응을 펼쳐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봤다.

당분간 안도랠리 지속. 하지만 상승추세 동력까지는 지켜봐야

 

빠른 테이퍼링,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일축된데 따라 투자심리 회복/개선세는 당분간 유효할 전망이다. 이에 근거한 글로벌 증시의 안도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는 여전하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안도할 수 있지만, 방향성이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FED Watch 기준 20229월 금리인상 확률은 11281.8%에서 384.1%, 12월 금리인상 확률도 94.5%에서 95.4%로 상승했다.

 

202212월에 한 번 금리인상확률은 21.3%에서 23.4%, 두 번 금리인상 확률은 32.9%에서 33.7%로 상향조정 되었다.

 

무엇보다도 통화정책 정상화, 금리인상 국면을 극복하고, 오히려 선순환 구도를 만들 수 있는 펀더멘털 동력이 아직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공급망 병목현상은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글로벌 펀더멘털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021년에 이어 2022GDP 성장률은 하향조정 중이고, 물가 상승률 전망은 상향조정 중이다.

, 이번 FOMC 결과가 안도감을 줄 수 있는 변수이지, 상승추세 강화동력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펀더멘털 동력 회복/강화가 뒷받침되는지 여부가 증시 추세를 가늠하는데 있어 핵심이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5일 미국 고용지표, 10일 미국 CPI 체크. 인플레이션 부담 가중

 

글로벌 증시의 안도랠리 과정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일단, 투자심리가 다시금 과열권에 진입했다.

 

CNN Money에서 제공하는 Fear & Greed Index82p를 기록했다. 2020년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심리적 과열권 진입이 하락 반전의 시그널은 아니지만, 향후 확인되는 경제지표/이슈/일정에 대해서는 좀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경계감을 갖고 바라봐야 함을 시사한다.

 

핵심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이다.

 

11FOMC 직후 위험자산 강세 원인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도감이다. 하지만, 5일과 10일 예정된 미국 10월 고용지표와 CPI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10월 고용지표 개선이 예상되지만, 임금상승률은 다시 한 번 레벨업될 전망이다. 10월 미국 CPICore CPI는 각각 전년대비 5.8%, 4.3% 증가가 예상된다. 9CPI 5.4%, Core CPI 4.0%대비 레벨업된 수치이자, 미국 GDP를 넘보는 수준이다.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전년대비 8.5% ~ 10.5% 매출액 증가 전망, NRF)는 유효하지만, 공급망 병목현상이 지속되는데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

 

이는 15~ 16일 예정된 미국, 중국, 유럽의 실물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확인할 경우 연말 소비시즌 기대보다는 공급망 병목현상 심화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결론

 

이 연구원은 KOSPI 추가 반등시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1차 목표로 3050 포인트, 2차 목표로 3100포인트를 잡았다.

 

이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과 KOSPI 실적불안을 감안할 때 반등할 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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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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