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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

뉴스보이 코알라의 서가 -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 에세이 대학 신입생 무렵이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스스로에 관해 자괴감도 많이 들고 무력감도 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다른 글에도 쓰긴 했지만 대학교 4학년 때 민사소송법 교수께서 추천해주셨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을 몇 번이고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나에 비해선 상당히 일찍 삶의 지혜를 터득한 듯했다.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을 짓게 할 수는 없다.....마음에 많이 와닿는 구절이었다. 어차피 지나갈 사람은 지나가고 남는 사람은 남는다는 명제를 그 때는 깨닫지 못했다.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본 뒤에야 나 자신만의 페이스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할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 " ‘모든 사람들의 얼.. 2020. 12. 13.
뉴스보이 코알라의 서가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 대학교 4학년 때 민사소송법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이 한 권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이었다. 그리고 나는 하루키의 팬이 됐다. 하루키의 에세이와 소설을 보기 전까지는 그저 이야기를 읽는데 급급했다고 할까, 뭐 그런 식으로 책을 끝내기에 바빴던 것 같다. 그러나 하루키 소설을 보게 되면서는 의미있는 구절을 찾는 보물찾기와 같은 여정으로서 책을 읽게 됐다. 때때로 마음에 드는 소절을 옮겨 적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곤 했다. 제대로 교육과정에서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너무 뒤늦게 안 것이 아닌가, 하고 아쉬워 할 때가 많았다. 마라토너인 하루키는 그의 에세이에서 인생의 지침이 될 만한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던져준다...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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