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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생각정리/책이야기9

뉴스보이 코알라의 서가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 대학교 4학년 때 민사소송법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이 한 권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이었다. 그리고 나는 하루키의 팬이 됐다. 하루키의 에세이와 소설을 보기 전까지는 그저 이야기를 읽는데 급급했다고 할까, 뭐 그런 식으로 책을 끝내기에 바빴던 것 같다. 그러나 하루키 소설을 보게 되면서는 의미있는 구절을 찾는 보물찾기와 같은 여정으로서 책을 읽게 됐다. 때때로 마음에 드는 소절을 옮겨 적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곤 했다. 제대로 교육과정에서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너무 뒤늦게 안 것이 아닌가, 하고 아쉬워 할 때가 많았다. 마라토너인 하루키는 그의 에세이에서 인생의 지침이 될 만한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던져준다... 2020. 12. 5.
선비코알라 책 출간! 한국사 수험서 출간 교보문고 등 서점에서 판매 중 이 책은 중고등학교 학생부터 한국사능력시험이나 공무원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수험서입니다. 한국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학습이 끝난 고득점자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초보자를 위하여 한국사를 쉽게 공부하는 비법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2) 같은 사료를 두고 난이도가 어떻게 올라 갈 수 있는 지를 설명하였습니다. (3) 역대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사료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4) 각 사료 마다 꼭 필요한 논점을 정리하여 수험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5)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능력시험, 각종 공무원 시험의 경향을 분석하였습니다. 우리가 한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단순히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과거를.. 2018. 4. 24.
논어와 법학 우리나라 민사쟁송에 있어서 변호사들이 두려워 하는 판사의 말이 있다. 그것은 '화해하시지요.'라는 말이다. 비법학도가 언뜻 듣기에는 '뭐, 좋은 말이네.'하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법리상 승소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和解(민사소송법 제220조)를 권고 받으면 당사자는 억울할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억울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까지 느끼는 이유는 뭘까. 그건 우리나라 민사소송법 제202조에 규정된 자유심증주의 때문이다. 즉, 법적용에 앞서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데에 있어서 근거가 되는 증거채택을 법관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법관이 어떤 증거를 채택하느냐에 따라서 법리적용의 기초가 되는 사실관계가 달라지므로, 변호사는 이의를 제기할지를 두고 판사의 눈치를 보게 된다. 물론 모든 법..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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