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나기술 주가 – 전기차 배터리 전공정 장비 제조 및 판매기업

오늘은 최근 핫한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관련 기업인 하나기술(299030)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기업개요

하나기술은 2003년 3월에 설립되어 이차 전지 장비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이차전지 조립 공정의 고속 전해액 주입기술과 외부탭 용접 기술, 화성공정의 디개싱(Degassing) 기술 등은 원형(Cylindrical), 각형(Prismatic), 파우치(Pouch) 등 이차전지 전 타입에 대한 공정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는데 적용되고 있다.

 

2021년 기준 이차전지 장비에 대한 하나기술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9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및 헝가리에 중계판매 법인을 설립하여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2021년 기준 11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 전기차 판매 증가 및 친환경 정책 등 이차전지 시장 확대로 수혜 (시장전망)

하나기술의 주요 사업인 이차전지 장비산업은 전방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설비 증설 수요가 기대된다

2차전지 장비 국내외 시장전망

시장조사기관 마켓스터디리포트 등에 따르면 세계 2차전지 장비 시장은 2019년 50억1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12.1% 성장하여 2024년 76억2천만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19년 7900억 원에서 연평균 31.3% 성장하여 2024년 2조8200억 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이차전지 재활용 및 초박형 유리가공 등 신사업 확대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증가로 폐배터리 관련 기술 및 사업이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하나기술은 폐배터리 성능검사기, 팩 충방전 테스터 등을 개발하고 GS건설 자회사 에네르마와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폐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초박형 유리 가공장비 개발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분야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하나기술은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 UTG(Ultra Thin Glass) 디스플레이의 초박형 유리 가공장비 개발

UTG는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Cover Window)에 사용되는 두께 약 10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초박형 강화유리이며, 유연하게 접을 수 있으면서도 긁힘에 강하여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IT 기기에 중요한 소재이다.

 

이러한 초박형 유리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깎아내는 것은 기존 다이아몬드 연마 등의 기술로는 어려웠으며, 하나기술은 유리에 열을 가하여 팽창 및 수축하는 과정에서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열면취 장비를 개발하였다.

 

특히, 유리 모서리 가공 기술과 고주파 유도 가열기 기술에 대한 특허를 2021년 취득하였으며, 이는 유리를 고온으로 가열할 필요가 없어 제조 공정이 단순해지는 장점이 있다.

 

하나기술의 초박형 유리 가공 사업은 향후 웨어러블(Wearable) 스마트기기, 폴더블(Foldable) IT기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 2차전지 장비 경쟁사 현황

국내의 이차전지 장비 업체로는 엠플러스, 원익피앤이, 씨아이에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엠플러스는 2003년 4월 설립되어 이차전지 제조장비 중 파우치형과 각형 타입의 이차전지 조립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극판을 적절한 형태로 절단하는 노칭기, 노칭된 단위극판을 적층하는 스태킹기, 적층된 단위 극판으로부터 전류를 모아주는 탭을 용접하는 탭웰딩기, 용접된 젤리롤을 파우치 포장용지에 삽입하여 밀봉하는 패키징기, 충방전을 거쳐 활성화된 전지에서 발생된 가스를 제거하는 디개싱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원익피앤이는 2004년 3월 설립되어 이차전지 후공정 장비, 발전소 및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충전인프라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충방전장비 사업은 전극공정과 조립공정을 거친 전리를 활성화시키는 화성공정 장비와 자동화라인, 전지 성능 및 수명 검사 장비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996년 개인기업으로 설립되어 LCD 검사설비 제조업으로 시작하였으며, 2000년 법인전환되면서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특히 이차전지 생산 자동화설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 펀치 프레스(Punch Press)를 이용하여 노칭 공정을 수행하는 고속 프레스 노칭 설비, 프레스 대신 레이저를 이용하는 레이저 노칭 설비, 전지 분리막 위에 전극을 라미네이팅한 후 일정한 간격으로 감아 구조를 만드는 고속 폴딩 설비, 활물질이 도포된 전극을 노칭/커팅/적층 공정을 수행하는 고속 NCS(Notching Cutting Stacking) 설비 등이 있다.

 

■ 기업신용평가업체 분석

고원규 나이스디앤비 전문위원은 “국내외 전반에 걸쳐 이차전지 전방 시장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턴키 대응이 가능한 하나기술의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향후 수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