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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생각정리

현직 기자로서 AI 시대 개인 브랜딩을 위해 블로그 광고를 줄이다 : 애드센스의 시대는 저물었다

by newsboy koala 2026. 2. 11.

AI 시대와 블로그 환경의 변화

AI 시대, 인공지능을 만든 게시물이 넘쳐나는 시대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사람냄새 나는 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내 속 사정을 조금 말해보자면, AI가 발달하면서 어떤 콘텐츠를 쓰든지 검색으로 유입되는 양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애드센스 광고를 줄였다. 블로그로 돈(부수입)을 버는 시대도 지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현직 기자가 본 저널리즘의 위기

현직 기자로서 언론환경도 녹록하지 않다는 느낌도 많이 받는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가 직원 수백명을 잘랐다는 외신을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서 내 직업도 위협을 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내 기사 : 워싱턴포스트(WP)가 기자 수백 명 자른다 : "독자 반토막"에 스포츠, 지역, 국제 부문 축소]

 

SEO를 넘어 GEO(인공지능 인용 최적화)로

요즘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GEO라는 단어다. 과거에는 검색 최적화(SEO)가 중요했다면, 이 단어는 인공지능 인용 최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내 글이 더 이상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기 힘든 구조라면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생각을 지니게 됐던 것이다.

 

한 땀 한 땀 내가 직접 쓰는 것도, 뭔가 인간답다는 느낌을 독자에게 주고 싶어서다. 설혹 내 글에 틀린 점이나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말이다. 

 

AI 시대, 사람 냄새와 공감의 중요성

지난해 말엽에는 어떻게든 검색 최적화를 다시 달성해서 블로그를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가졌었는데, 시대적 흐름이 급변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그저 하루 하루 나의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생각만 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개인정보가 됐든, 취향이 됐든, 맛집 지도가 됐든.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정보가 없다. 개인은 더욱 더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이런 냉혹한 현실 속에서 믿을 것은 피가 흐르는 다른 이웃,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필요한 것이다.

 

기자로서 오타를 내면 매우 질타 받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로(일부러) 오타를 내본다. 이 글은 인공지능으로 쓰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아...웃프다.

뉴스보이 코알라 -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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