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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월~9월] SK이노베이션 기업동향 및 경영과정 분석 모음

by newsboy koala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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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과 관련된 기사를 모아보았다. 핵심 키워드에 밑줄을 그어 보았다.

 

[9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은 10월1일을 기일로 배터리사업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뒤 대규모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에 배터리사업 상장 전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배터리제품 형태를 기존 파우치형에서 각형배터리로 넓히는 데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배터리기업별로 보면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만 생산해온 것과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과 파우치형, 삼성SDI는 각형과 원통형, 중국 CATL은 3가지 유형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각형배터리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넓히면 공급처를 다변화할 수 있다. 이는 상장 전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과 상승효과를 위해 2015년 철수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 공략에 다시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미국시장에서부터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은 새로 키우려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사업과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이를 재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을 분할하면 순수지주회사로서 지주사 할인현상이 발생해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주사 할인은 지주사 가치에 자회사 가치가 모두 반영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5년 동안 3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주사 할인에서 벗어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재원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분리막뿐 아니라 양극재 등 배터리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 SK종합화학은 지구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SK지오센트릭(SK geocentric)’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플라스틱 재활용사업뿐 아니라 배터리 투자규모도 큰 만큼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지분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직접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 부회장이 10월 횡령혐의에 따른 취업제한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는 만큼 오너경영 체제를 만들어 대규모 투자집행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8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투자계획을 최근 내놨다. 친환경사업에 2025년까지 30조 원을 집중 투자한다. 수주잔고가 130조 원에 이르는 배터리와 배터리소재 투자가 중심에 놓인다.

새로 눈여겨 볼 대목은 자회사 SK종합화학이 펼칠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을 앞세워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기존 화학사업에서 친환경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2025년까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의 16만㎡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공장을 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에 많이 쓰였던 물리적 재활용(폐플라스틱을 수거 및 분쇄해 재활용하는 것) 방식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이에 폐플라스틱 재활용공장 건설에 화학적 재활용 방식의 일종인 열분해 및 해중합방식을 도입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기업과 협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SK종합화학은 2025년 친환경사업으로만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6천 억 원 이상을 창출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맞먹는 새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배터리 성장성이 워낙 높지만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를 가늠할 때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의 진행상황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7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5월 전기차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이상으로 활발한 투자를 통해 배터리 수주잔고를 130조 원까지 늘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초기 천문학적 투자부담에서 벗어나며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에서 내년부터 연간 기준 영업흑자 경영기조가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이르면 내년 배터리사업 분사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은 분사 뒤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높여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배터리사업 분사 뒤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해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크다.

김준 사장은 최근 경영전략 발표행사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기업공개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간 영업흑자 전환이 임박한 시점을 상장 추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정유사업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김 사장으로서는 배터리사업 분사를 추진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친환경사업에 3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배터리 생산뿐 아니라 렌털,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전기차부품소재 개발, 배터리소재 생산 확대 등에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도 미국 배터리공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배터리 1공장의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통해 수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2공장은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잡아 기초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완성차기업 포드와 합작해 2025년대 중반부터 매년 6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배터리를 생산한다. 

이에 더해 미국의 전기차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2공장이 가동되기도 전에 바로 3공장과 4공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루브리컨츠 지분매각 등을 통해 2조4천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본업인 정유사업에서도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2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둬 배터리 투자금 확보에 큰 무리는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5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상단인 10만5천 원으로 확정되며 2조 원이 넘는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자금을 주력시장인 유럽시장 배터리 관련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중국과 함께 양대 전기차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럽시장의 배터리셀 수요는 2025년에는 한해 400기가와트(GW)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10개 이상의 생산량에 맞먹는 수치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로 미국사업에서 불확실성도 제거한 만큼 조지아주 1공장의 안정적 가동 및 2공장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에 합의금으로 지급될 2조 원은 그린본드 발행과 페루광산 매각으로 이미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4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벌이는 배터리 소송전의 향방이 4월11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에 내린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한 내 거부권을 행사할지를 두고 배터리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무역위 영업비밀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져 미국에 배터리 수입금지를 당한 처지에서 특허침해 소송까지 패소한다면 자칫 미국에서 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에 놓일 수도 있었다. 

다만 특허침해 소송에서는 이겨 최악의 상황에 몰리는 일을 피하며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거부권 행사를 설득할 명분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전기차시장 육성에서 나선 상황에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공급망 안정을 명분으로 막판까지 거부권 행사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SK이노베이션이 어떤 형태로든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의 개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합의를 종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위치에서 협상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협상 과정에서 5월 코스피 상장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이 합의를 이끌어 낼 열쇠가 될 가능성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금 규모에서 현재 의견차이가 크다.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기술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일부 넘긴다면 두 회사가 배터리사업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3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으로선 미국 국제무역위의 배터리 10년 수입금지 결정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고객사인 포드와 폴크스바겐의 배터리 확보 차질로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확대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주요한 근거로 내세운다.

하지만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불확실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를 봐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최근 내놓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사이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 관한 최종 의견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가 미국 산업의 공익(Public Interest)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 국제무역위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고객사인 포드와 폴크스바겐에게도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포드에 4년,  국제무역위는 폴크스바겐에 2년의 수입금지 유예기간을 부여한 것과 관련해서는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은 다른 배터리 공급사로 갈아탈 시간적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미국 국제무역위가 공익을 명분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는 분석이 배터리업계에서 나온다.

게다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GM과 테네시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GM 이외에 포드나 폴크스바겐 등 다른 자동차회사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데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의 최종결정이 나온 만큼 그동안 중단됐던 미국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 소송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징벌적 손해배상이 나올 수 있는 데다 소송이 이어지면 투입비용도 만만치 않다. 

SK이노베이션으로서는 미국 대통령의 심의기간인 4월10일 이전에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 전기차배터리사업을 철수하는 선택지만 남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예비판결이 나온 뒤 올해 2월 최종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국제무역위 결정이 3차례나 지연되면서 1년 가까이 시간을 벌었는데도 SK이노베이션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SK그룹 내부에서도 일부 흘러나온다.

이런 점을 놓고 보면 SK이노베이션이 합의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게 될 수도 있다. 합의금 규모로 일각에서 나오는 5조 원도 전기차배터리 사업의 잠재적 수익성을 고려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담판을 지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진출에도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배터리시장은 중국의 부품 국산화정책으로 중국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CATL과 BYD, CALB 등이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과 미국에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중국에선 전기차배터리 재활용사업을 바탕으로 우회로를 뚫는 전략을 구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서 배터리 재활용에서 전기차 부대사업까지 중국에서 배터리서비스사업을 확대할 채비를 갖췄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산하 배터리 재사용기업인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에 지분투자를 진행해 배터리 렌털,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사업모델로 하는 전기차배터리서비스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현지기업과 함께 배터리서비스사업에서 협력관계를 형성하면 앞으로 중국 전기차배터리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데스크 리포트 발췌]

SK이노베이션은 해를 넘겨 LG에너지솔루션과 다투고 있는 전기차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물밑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월10일 최종 판결이 예고된 마큼 SK이노베이션이 그 전에 LG화학과 합의를 이뤄내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국 정계에서도 두 회사의 합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내 전기차업체들의 생산차질과 패소에 따른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배터리공장의 고용차질 등을 고려해 국제무역위가 판결을 미뤘다는 시각이 제기되는 이유다.
 
영업비밀 소송의 주요 쟁점은 SK이노베이션이 인력 빼가기 등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기술을 탈취했다는 것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해 2월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이 주장한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을 인정해 SK이노베이션에게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다.

애초 최종판결일은 지난해 10월5일이었으나 국제무역위는 10월26일, 12월10일로 2차례 연기했다. 이후 또 다시 2021년 2월10일로 최종판결일을 미뤘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정유사업에서의 실적 반등도 고민해야 한다.

지난해 본업인 정유사업에서 정제마진 악화로 고전하며 2조4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거액의 비용이 들더라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에만 성공한다면 배터리사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

 

출처 : 경제지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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