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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리포트] 2022년 국제유가 변수없다면 80달러 후반 예상

by newsboy koala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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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별다른 변수가 없다는 가정하에 80달러 후반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EA, 2022년 원유 수요증가 전망치 상향 조정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 1월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 기관 모두 코로나19가 수요 불확실성 요인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있으나,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2월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고려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던 IEA는 향후 코로나 제한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2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한편,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2022년 비OPEC 국가 중 산유량 증가세를 주도할 산유국으로 미국이 언급되는 가운데 EIA의 2022년 미국 산유량 전망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EIA는 올해 미국의 산유량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으며, 2023년 미국의 산유량은 2019년 수준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선 넘어설까?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중반 선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오미크론 변이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며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재부각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과 아랍에미리트 석유 시설 공격 등 지정학적 불안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1년 1월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고, 1분기 중 원유 수급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유가의 추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다만, 2021년 12월 오미크론 변이로 60달러 대까지 급락했던 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 속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현재 유가에 공급 관련 이슈는 어느정도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가 높아진 점도 유가의 상승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론 OPEC은 미 연준의 긴축적인 기조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이는 OPEC이 긴축 기조에 따른 수요 감소를 2분기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향후 원유시장의 초과 수요 심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재 유럽,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현 수준에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나,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인해 당분간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후반 선(WTI기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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