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렸을 때는 파란 하늘의 이름모를 외국을 동경했지만
나이가 들고 생각 나는 건 익숙함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이었다.
파란 하늘은 여전히 설레고 좋지만
낯선 곳보단 익숙함이 더 안정감을 준다고나 할까..
납득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경우에는 그렇다는 것이다.
프랑스 작가 모리스 매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의 <파랑새>에는
두 어린이가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멀리 떠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지금까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의 파랑새가 바로 자기집 처마 밑에서 즐겁게 노래하고 있었다고 한다.
어릴 적 비슷한 이야기를 책에서 봤는데 그게 바로 모리스의 <파랑새>인 듯하다.
아마도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도 이런 이야기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닐까?
2020.12.05. NewsboyKoala ʕ•ᴥ•ʔ 报童考拉
반응형
'명언·생각정리 >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ize the Day! 오늘을 잡아라 -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며 (0) | 2022.07.03 |
---|---|
오래된 노트북을 크롬북으로 리폼을 해보았다 (0) | 2021.10.03 |
뉴스보이 코알라 단상 - 90년대 추억 영화 '러브레터' (0) | 2020.12.06 |
뉴스보이 코알라의 단상 - 아이의 책읽기를 두렵게 만들지 마라 (0) | 2020.12.05 |
뉴스보이 코알라의 단상 - 음악은 시간을 담는다 (0) | 2020.1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