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에서 2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하자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아래는 이창민 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간추린 것입니다.
테슬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확대 뉴스로 2차전지 소재업체 주가 하락 중
10월 21일 11시 기준 국내 2차전지 소재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 (066970)의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7.3%, 6.0% 하락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테슬라가 전일(현지시각 10월 20일) 실적발표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사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의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배터리를 LFP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교체하겠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우 NCA와 NCM 등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인데, ① 최근 주요 원자재 가격이 많이 상승해 원가 부담이 늘어난 점과 ② 완성차의 출고가를 유지하면서도 생산 단가를 낮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 등으로 판단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중국 CATL과 BYD 등이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이미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인해 향후 서구권에서 판매되는 해당 모델에도 CATL의 LFP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에 NCA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의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 확대는 국내 업체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 요인이 아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우 단가가 낮은 것이 장점이지만, 동일 에너지 밀도 기준으로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거워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단점이다.
CATL과 BYD는 최근 CTP(Cell-to-Pack) 기술을 통해 양극재의 탑재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주행거리를 300~400km 수준까지 확보했지만, 양극재 자체적인 성능 개선은 향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LFP 배터리의 추가적인 성능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니켈 비중을 늘리고, 코발트 비중을 줄이는 하이니켈 트렌드로 나아가면서 주행거리는 늘어나고, 제조원가는 낮아지고 있다.
기존에 시장에서 예상하던 대로 보급형 차량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고가 차량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금일 발생한 이슈는 중/고가 전기차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의 펀더멘털 훼손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관련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링크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4235
'뉴스보이 코알라의 경제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닥] 대성파인텍 주가 - 파인 블랭킹 가공 기업 애플카 관련주 (0) | 2021.10.22 |
---|---|
[신한금투 리포트] 인텔리안테크 – 위성통신 안테나 메타버스 확대 수혜 (0) | 2021.10.21 |
피엔티 주요뉴스 재무정보 쉽게 파악하는 방법 (0) | 2021.10.21 |
[케이프투자 리포트] 미국경제 글로벌 경기전망 원자재 가격 분석 (0) | 2021.10.20 |
[코스닥] 케이프 주가 - 선박 엔진용 라이너 기업 친환경 규제 수혜주 (0) | 2021.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