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앤씨앤 주가 – 자율주행 필수 ISP 및 AHD 기술 반도체 설계기업

오늘은 최근 급등주로 꼽혔던 앤씨앤(092600)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6일 기준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지만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거론되는 만큼 알아보고자 합니다.

 

■ 기업개요

앤씨앤은 1997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4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앤씨앤은 자체 개발한 ISP 및 AHD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처리칩 및 차량용 블랙박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앤씨앤의 매출은 블랙박스 사업이 78.3%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 중 내수 비중이 76.7%를 차지하고 있다

 

앤씨엔이 2019년 오토모티브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넥스트칩은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스마트 자동차 시장 개화에 따른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성장세 지속

현재 차량용 블랙박스는 단순 영상 녹화뿐만 아니라, GPS를 이용한 위치정보 공유, 충돌감지 및 모션감지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운전자 편의 중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이 탑재되어 주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더불어,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블랙박스 제조업체들은 졸음경보기능, IoT GPS, ADAS 등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한 고사양 블랙박스를 출시하고 있다.

 

■ 자율주행 적용을 위해 인공지능 및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개발 중

앤씨앤은 2020년 ㈜넥스트칩을 통해 ADAS 기능이 탑재된 엣지 프로세서 반도체 'APACHE5'를 개발하여 출시하였다.

 

현재는 영국의 ARM과 협업하여 AVP(자동 발렛 주차) 및 자율주행 적용을 위한 'APACHE6'를 개발하고 있다.

 

'APACHE6'는 AVP를 위한 다중카메라 입력 AVM 및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등 고사양 기능들이 탑재될 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칩이 개발하는 ‘아파치6’(Apache6)는 기존 딥러닝 전용 NPU를 적용한 ‘아파치5’(Apache5) 후속 제품이다.

 

AVP와 자율주행에 적용하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강화한 연산 능력과 영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고성능 CPU와 GPU, NPU 외에도 각종 특화 기능 IP를 탑재해야 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넥스트칩이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 ‘Image Processing’ 및 ‘Sensing’ 기술을 기반으로 오토모티브에 최적화한 ARM CPU와 GPU를 적용해 다채널 영상 입력과 레이더, 라이다, 초음파 등과 같은 이종 센서와의 퓨전 솔루션으로 아파치6을 특화된 ADAS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외 시스템 반도체 시장규모 및 전망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2021년 조사자료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세계 시장규모는 2019년 2389억 달러에서 연평균 4.4% 성장률을 기록하여 2024년 289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19년 8조5442억 원에서 2024년 10조3683억 원으로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시스템 반도체 시장규모 및 전망

■ 국내외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규모 및 전망

시장조시가관 모도(Mordor)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블랙박스의 시장규모는 2018년 16억 달러에서 연평균 21.8% 성장하여 2023년 42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18년 1,268억 원에서 2023년 3,867억 원으로 연평균 2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규모 및 전망

■ 경쟁회사 분석

앤씨앤은 자체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처리칩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유명 블랙박스 브랜드들의 제품을 ODM 방식으로 제조하여 공급해 왔으나,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Nefu)를 출시하여 자체 생산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 영상처리칩 개발업체는 ㈜엠텍비젼, ㈜아이닉스 등이 있으며, 국내 주요 블랙박스 제조업체는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등이 있다.

 

엠텍비젼은 1999년 설립된 업체로, 모바일 IC, 반도체 등을 취급하는 전자 집적회로 제조업체다.

 

엠텍비젼은 2020년 영상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실내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 눈이나 얼굴 등의 상태를 포착해 졸음 여부를 판단하고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졸음경보 기능을 탑재한 차량용 블랙박스 'SSD'를 개발하였다.

 

현재는 이 졸음인식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다.

 

아이닉스는 2003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업체로, 2021년 고화질 영상처리와 지능형 영상정보 검출이 가능한 3세대 보안 네트워크 카메라용 시스템 반도체 'EN675' 시리즈를 출시했다.

 

'EN675'를 탑재한 엣지 컴퓨팅 카메라 제품은 밝기 대비 차가 크거나 흔들림, 잡음 등 악조건 환경에서도 안정된 영상을 출력할 수 있으며, 객체 트래킹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라인 크로싱, 침입탐지, 배회탐지 등이 가능한 지능형 CCTV 관제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아이닉스는 현재 4세대 칩 'EN677'을 개발 중이다.

 

팅크웨어는 1997년 설립되었으며, 아이나비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및 지도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1년에는 HD보다 픽셀 수가 4배 높은 QHD 화질을 탑재한 '아이나비 QXD7000'을 출시하였다. 'QXD7000'은 영상화질 개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주차녹화 기능이 적용되어, 주차 중 발열이 감지될 경우 블랙박스가 이를 감지해 초저전력 주차모드로 전환하고 발열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주차녹화를 유지한다.

 

팅크웨어는 이 외에도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및 드론·딜리버리 로봇 등의 모빌리티를 활용한 차량 호출,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유·무선통신장비 개발 및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팅크웨어와 함께 블랙박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2021년 Wi-Fi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실시간으로 연동 가능한 QHD 블랙박스 '파인뷰 GX303'을 출시하였다. 이 외에도 ADAS 기능을 탑재한 '파인뷰 GX5', 스마트 룸미러와 블랙박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파인뷰 LX3 파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 AVP 및 자율주행 적용을 위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개발 예정

영상장치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는 광자를 전자로 전환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거나 저장 장치에 저장하게 해주는 반도체로 CCD(Charege Coupled Device)와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가 있다.

 

CCD는 아날로그 회로에 기반한 전형적인 광학 시스템으로 렌즈로 들어온 빛이 여러 집광장치에 닿으면 그 빛에 대한 전하를 저장하고 이 전하의 크기로 명암 정도를 판단한 후 변환장치로 보내 색상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선명한 화질에 노이즈가 적고, 칩 사이즈가 작은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력 소비가 높으며, 영상처리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CMOS는 반도체에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처리 회로를 한 곳에 집적한 것으로, 발열이 적고, 고속 영상처리가 가능하며, 제조 단가 및 전력 소비가 낮은 장점이 있으나, 감도가 낮고 노이즈 현상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ISP 기술이 필요하며, ISP는 이미지 센서로부터 받아들인 신호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화이트 밸런스 등을 맞추는 기능을 수행한다

 

■ 기업신용평가 업체 분석

이윤선 나이스디앤비 선임연구원은 “앤씨앤은 23년간의 개발을 통하여 우수한 ISP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해상도 영상전송 기술인 AHD와 ISP 기술을 접목하고 AVM에 적용하여 전장용 카메라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며 “엔씨엔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자동차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