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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흥분되고 고양된 느낌을 주는 철학자 니체의 글
니체의 글을 읽으면 언제나 고양되고 흥분되는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 에너지💪🏻를 얻고 가는 듯 하기도 합니다. 저는 니체의 철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철학사적 의미나 개념은 모릅니다.
하지만 서양 철학자들 중에서 니체만큼 텍스트 자체만으로 사람을 압도하거나 마음을 흔드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구절을 모아둔 것입니다.
존재를 최대한 풍요롭게 실현하고 최대한 만끽하는 비밀은 바로 이것이다. 위험하게 살라! 베수비오 화산의 비탈에 너의 도시를 세워라.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대양으로 너의 배를 띄워라. 네 자신에 필적할 만한 자들과의 대립 속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 자신과의 대립 속에서 살아라. 정히 네가 지배자나 소유자가 될 수 없거든 강도와 약탈자가 되어라. 너 지식인들이여! 겁먹은 사슴처럼 숲 속에 숨어사는 것에도 만족할 수 있는 날들은 이제 곧 지나가리라.
- 프리드리히 니체, 즐거운 학문 제4부 283. 중에서…
2010년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로스쿨에 가기에는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꽤 심적으로 방황하던 때였습니다. 그 무렵 로스쿨에 진학했던 한 고시생의 블로그에서 이 즐거운 학문 구절이 나와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외적인 인간도 자신의 철학, 자신의 권리, 자신의 태양을 가져야 한다! (중략) 양 극점도 실존의 권리를 지니고 있다! 발견해야 할 하나의 세계가 있다! 하나 이상의 세계가 있다! 승선하라, 철학자들이여!
- 프리드리히 니체, 즐거운 학문 제4부 289. 중에서…
주류적인 삶을 살았던 기억이 무척 적은 편이라....🙄 예외적인 인간과 소외된 인간군에 관심이 가고 애착이 가는 1인입니다. 그들에게도 권리가 있다, 자신의 태양을 가져야 한다. 실존해야 할 가치와 권리가 있다는 말👨🏻⚖️이 너무나 와닿았습니다. 니체의 저서 「즐거운 학문」을 통틀어 가장 인상깊게 읽은 구절입니다. 👍🏻
보통 니체를 떠올리면 신은 죽었다, 라는 말을 많이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런 선언적이고 관념적인 말보다도 예외적인 인간의 주권자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이 문구가 힘이 되곤 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니체의 글들을 더 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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